티끌 모아 태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말은
작은 것이라도 모이면 큰 것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저축하면
나중에 목돈이 될 수 있다.
어린 시절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나
이런 막막한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다.
좋은 회사도 다녀보고
막일도 해 보았다.
남대문 시장 가방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방송국 일을 해볼까
사진 관련 일일 해볼까
타일 붙이는 팀과 함께 다녀보기도 하고
연도작업하는 팀과 함께 다녀보기도 했다
막일 팀 중 잘생긴 형님께서
앞으로는 막일 시대가 올 거야
그때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다.
40 킬로그램이나 하는 시멘트 등짐을 지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무거운 타일박스를 들고 하루 종일 계단을 오르내렸다
삽질을 하여 모래와 시멘트를 비율별로 섞었다
막일을 하던 그 시절
팀장님은 먹는 것 하나만큼은 잘해 주셨다.
전라도로 연도를 붙이러 가서 며칠 동안 막일을 했다
물론 나는 기술자는 아닌 보조작업자였지만
일반 직장을 다니는 것보다 두 배이상은 벌었다.
새벽에 일어나 막일을 하러 가면
새벽참을 주고 아침참을 주고 점심을 주고 점심참을 주고
저녁에는 맛있는 식사를 하였다
그때는 내가 차가 없어 팀장님의 차로 이동을 하였다.
즐겁게 일했지만
몸은 힘들었는데
힘들다는 생각을 못했다.
그때라도 미래설계를 잘할 걸 이런 아쉬움이 남지만
친구들이 그랬다
이것저것 경험치가 많으니 나중에 사회생활할 때 도움이 될 거라고
물론 그랬다
안정된 직업은 없다
그중에 그나마 사람들이 안정된 직업이라고 부르는 직종이 있다
전문직은 어려서부터 대학까지 공부를 잘해야 들어갈 수 있는 직종이
대부분이다.
큰 식당 주방에서도 일 해 보았다
내 인생은 늘 그런 식이었다
식당 주방은 고되고 늦게 퇴근하고 한 달에 한 번뿐이 쉬지 못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젊은 실장님이 나를 잘 보아 아침을 꼭 챙겨 먹이셨으며
냉장고 정리를 잘한다고
사장님이 나를 이뻐하셨다
막일을 할 때도 팀장님이
힘은 달리지만 성실한 점을 높이 사셨다
예쁜 여자친구도 사귀어 보았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지금은 유튜블 하고 싶은데
마음뿐 실천에 안된다
가끔 자기 계발이나 성공에 대한 유튜브를
노트북으로 시청하는데
몇 년 전 구독자 수가 얼마 안 되었던 채널이
지금은 그 수가 꽤 된다
화면은 블랙
목소리만 나가는 유튜브를
대본을 만들어 시작할 것이다
내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내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성경구절처럼
꾸준히 노력하면
쨍하고 햇들날이 오리라 믿는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하여 수많은 좋은 자료를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