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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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뉴가브리엘 2023. 12. 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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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지친 일상 힘들일은 없었나요

 

햇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작은 방에서

 

감기에 걸려 아픈 몸으로 누워

 

친구가 사준다는 밥조차 먹으러 갈 기운도 없어 서글펐나요

 

전화받을 기운도 없어 문자메시지로 나 아파요 라고 남기고

 

부친과의 갈등이 장기화 되어

 

서러움에 말못할 사정으로 집에서 나와

 

앞으로 어떻게 먹고 입고 살아야 할지 걱정은 잠시 잊은 채

 

친구를 만나 커피숍에서 재잘거려보지만

 

그 만남의 시간이 지나면

 

또다시 걱정 속에 휘말리지는 않으셨는지요

 

경제적 걱정을 더는 길이 평범하더라도 밥걱정 안하고 싶어

 

결혼하는 것이 어떤지 잠시 착각도 해보고

 

그런 하루 였는지요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믿었던 직장동료가 영전을 하여 다른 곳으로 가게 되고

 

그만한 사람이 다시 그 자리를 채우지 못하면

 

남은 동료들이 받을 스트레스를 미리생각하니

 

믿었던 직장동료의 컴백을 기원하며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보냈는지요

 

집으로 돌아와 보니 전세 사기를 당한 친구가 집으로 쳐들어와

 

몇달만 지내다가 가겠노라고 이층집 계단에 온갖짐을 쟁여 놓고

 

신세좀 지자고 하니

 

나가란 말도 못 하고 혼자서 방세 물세 생활비를 감당하고

 

해놓은 밥과 반찬을 먹기만 하고 설거지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친구에게

 

싫은 소리 한마디 안 하고 설거지를 하며

 

친구가 세탁기에 담아 놓은 밀린 빨래를 돌려 건조대에 널고

 

외출하고 씩 웃으며 들어오는 그 친구에게 화도 못 내는

 

그런 하루를 보내셨나요

 

부친과의 갈등으로 대책 없이 집을 나온 친구

 

전세사기를 당해 무작정 몇 개월만 있겠다면서

 

나를 불편하게 하는 친구

 

내 주변에는 힘든 친구들이 있군요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계절의 여왕 5월에 수십억을 벌어보겠다는 욕심은 왜 생겼는지

 

미국주식투자로 두 달간은 수익을 내다가 갑자기 상장폐지 된 주식으로 인해

 

몇천만 원을 써보지도 못하고

 

빚을 갚고 있는 나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살고 있는 거 같아 참 다행입니다.

 

비긴 어게인 을 들으며 참 행복하다고 느끼고

 

좋은 일이 있다는 매형의 이야기를 듣고 기분좋았던 하루

 

그 좋은일이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참 행복이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던

 

오늘 하루는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있었나요

 

퇴근하면서 마트에 들러 할인행사하는 라면을 사면서 행복했고

 

존경하는 분들이 사준 어묵을 끓여 먹으면서 행복했고

 

직원들을 위해 사비로 송년회를 해주고 저녁을 사주신 분들

 

직원들을 위해 사비로 상품권을 사서 나누어주신 고마운 분들이 생각나

 

참 행복했어요

 

그래도 이 세상은 아직 살만한가 봐요

 

나를 걱정해 주는 교회형님이 계셔서 행복했어요

 

희망이라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희망이 이루어지는 과정이 참 행복한 것이란걸 우리는 종종

 

느끼곤 하죠

 

어느 듣지 못하는 화가와 공시공부를 하다가 배우의 꿈을 

 

이루어 가는 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를 보며 참 행복했어요

 

빨래를 개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옷은 소모품인가 탈색이 되어 못 입는 옷 늘어나서 못입는 옷

 

매일 교복처럼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면서

 

깨끗하게 따듯하게 입으면 되지 이런 생각을 했지만

 

빚을 최대한 빨리 갚고 안정된 생활을 해야겠다는 

 

그런 마음이 들었어요.

 

꾸준히 벌기도 많이 벌었는데

 

여기저기 퍼준돈이 꽤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자랑도 아니고

 

아무 생각 없이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

 

경제적 관념이 미래에 대한 대책이 없이 

 

너무 자유롭게 살아왔다는 것

 

후회는 하지 않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부담감이 전혀 없지는 않아요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그래도 밥은 안 굶고

 

내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퇴근 후 쉴 수 있는 집이 있고

 

가끔씩은 좋은 지인들을 만나 저녁을 먹으며 넋두리도 들어주고

 

공감 가는 부분은 맞장구도 쳐주고

 

그런 시간들이 나에겐 행복이에요

 

가끔 감투를 썼다고 안하무인 못된 인간들도 보지만

 

능력 있고 권력 있어도 겸손한 사람들도 봅니다.

 

글 쓰는 유명 작가 형님을 한 달에 한 번씩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대한검도 8단인 국가대표 감독님을 한달에 한번씩 만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내가 존경하는 검도스승님과 가끔 통화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오늘 제일 기분이 좋은 것은 사진작가인 매형에게 작은 좋은 일이 생겨서

 

너무 좋았어요

 

일 잘하는 직장동료가 타사 부사장으로 영전되어 가는 것이 기쁜 일인데도

 

그 빈자리가 너무 커서 팀웤이 깨질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더 좋은 분이 그 자리를 메꿔주고 다시 안정이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내일은 수요일

 

퇴근 후 수요예배를 드리러 가려고 해요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은 내 일상의

 

가장 큰 기쁨이며 행복이니까요

 

모든 일상이 힘든 많은 사람들이 배고프지 않고

 

추위에 떨지 않으며

 

상처받지 않는 이번 한 주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지역 방송국 보도국장님께서 이번주 토요일 해외

출장을 가신다고 방송국일을 도와달라고 하시네요

 

방송국 보조일을 몇번 해보니 정말 재미 있어요

 

한달살이에도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네요

 

이번 한주는 기분좋은 일의 연속이어서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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