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없이 여름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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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 여름 나기

뉴가브리엘 2023. 8. 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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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 여름 나기

 

친구에게 내가 사용하던 에어컨을 주고 이사를 하였다.

 

작년 9월에 이사한 2층 집

 

가을이어서 그런지 더운지도 몰랐고 겨울엔 따듯한 집이었다.

 

올여름에 폭염이 왔고 비도 많이 왔다.

 

더위가 시작되면서  퇴근 후 나무계단을 올라 2층 집으로 들어가면

 

찜질방처럼 집이 후끈 거린다.

 

별로 신경 안 쓰고 샤워 후 창문을 열었다.

 

여름저녁은 그래도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라도 솔솔 불면

 

시원한 바람에 견딜만하였다.

 

폭염이 지속되니

 

식탁 겸 컴퓨터 책상에 앉아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렸다.

 

뉴스에서 본 쪽방촌 할머니 할아버지 들은 얼마나 힘드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2층 집은 에어컨 배관이 깔려 있지 않아

 

스탠드 에어컨을 설치하기는 조금 그렇고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할까 고민하다가

 

어느덧 입추가 되어 버렸다.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였는데

 

언제부터인가 봄가을 은 사라지고 여름과 겨울만이 남아 버렸다.

 

결국 입추가 지나고 5일이 지나서 나는 냉풍기를 구입하였다.

 

에어컨만큼 시원한 느낌은 없었지만

 

그래도 조금 나은 것 같다.

 

에어컨이 집에 있어도 가족 중 한 사람이 에어컨 바람을 좋아하지 않아

 

선풍기를 자주 활용하시는 분들도 있고

 

절약정신이 투철하여

 

에어컨을 웬만하면 켜지 않는 집들도 있지만

 

올여름 폭염은 정말 대단하여 많은 가구들의 전기료를 상승시켰다.

 

한낮에 거리를 걸어가면 뜨거운 햇살이 아주 불쾌한 기분을 들게 하고

 

햇살이 닺는 살갗이 뜨거울 정도이다.

 

주차되어 있는 차 문을 열라치면 44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분을 불쾌하게 만든다.

 

 

 

그리웠다.

 

에어컨 덕분에 더위를 모르고 살아왔는데

 

올여름은 정말 힘들었다.

 

미국주식투자 실페후 맞는 여름이라 그런지 더 더위를 느낀다.

 

미국주식투자 실패로

 

몇천만 원의 빚이 생겼다.

 

그 빚을 갚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답답하다.

 

4월 중순쯤 시작하여

 

5월 수익은 약150만원

 

6월도 몇십만 원의 수익으로 익절을 했건만

 

하한가 따라 하기를 하다가

 

40만 원의 수익을 내고 매도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그로부터 25일이 지나 별다른 공지 없이 그 주식은 상장폐지 되었다.

 

소송을 해야 하나 고민해 보았지만

 

답이 나오질 않았다.

 

순간의 판단을 잘 못하여

 

 

주식이 내 인생을 한순 간 똥으로 만들었다.

 

나는 앞으로 몆 년 동안 쎄빠지게 빚을 갚아야 한다.

 

미국주식투자로 몆억 벌어 아파트 한재 사려고 했던

 

내 욕심이 판단력을 흐리게 하였다.

 

 

올여름은 무척이나 더웠고

 

입추가 지난 지금까지 덥다.

 

 

아 진짜 정말 짜증 제대로다.

 

내 판단 잘못으로

 

내가 내 인생을 망쳤다.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말아야지

 

그래도 나는 

 

희망을 잃지 않고

 

매일 설렘으로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할 것이며

 

열심히 빚을 갚아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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